(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코스피는 이번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앞선 5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며 강보합 출발했다.

1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8포인트(0.12%) 상승한 2,644.44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 CPI와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미 5월 CPI와 6월 FOMC는 한국시간으로 각각 오는 13일, 15일 예정돼 있다.

미 CPI가 예상보다 높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오를 수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5월 CPI 전망치가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4.0% 올라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 전년 대비 4.9% 상승했다.

5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달 4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5% 올랐다.

한편 S&P500 변동성지수(VIX)는 2020년 초 이후 최저치인 14 이하를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13.83을 보인 가운데 지난 7일에는 52주 최저점인 13.77을 기록했다.

VIX지수(Volatility Inde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된 S&P500 지수옵션의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수다. 통상적으로 증시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주식 시장이 채권 시장 수준까지 인플레이션 변동성을 가격에 반영한다면 20%가량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대형주 쏠림 현상에 의해 추세 상승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 톱(TOP) 10' 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 9일까지 약 25%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에서 하위 100개 종목을 지수화한 '코스피200 중소형주' 지수는 약 12% 상승했다.

이는 코스피200과 코스피 상승률인 19.13%, 18.10%을 밑돈다.

한편 오는 15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에 이어 16일에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결정 회의도 예정돼 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3%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1%, 0.16% 상승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0.31달러(0.44%) 하락한 69.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 내린 1,290.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4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7억 원, 6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각각 0.42%, 0.49% 올랐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43%, 0.12% 내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0.82%로 전 거래일 대비 가장 많이 상승했고, 기계가 0.63%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가 3.44%로 전장 대비 가장 많이 올랐고, KBSTAR 팔라듐선물(H)이 3.29%로 가장 많이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포인트(0.19%) 상승한 885.42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1만1천 원(0.03%) 하락한 3천433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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