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코스피는 미국 12월 물가 지표를 주시하며 강보합 출발했다.

1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6포인트(0.10%) 상승한 2,542.7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3포인트(0.42%) 하락한 878.80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4%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7% 밀렸고, 나스닥지수는 보합권(0%)에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미 CPI는 전월보다 0.3% 올랐다. 이는 직전 달 0.1% 상승과 시장 예상치(0.2% 상승)보다 높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올라 전월 3.1% 상승과 시장 예상치인 3.2% 상승을 모두 웃돌았다.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상승해 예상치 3.8%를 웃돌았으나, 11월 4.0% 상승보다는 낮은 값을 보였다.

근원 CPI는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다만 하락 속도는 시장 예상보다 더딘 양상을 띠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유효하다는 판단이 강화되며 뉴욕증시는 개장 부근에 낙폭을 되돌렸다.

전문가들은 시장은 여전히 현재 인플레이션 추세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반면 3월 금리 인하가 너무 이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며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96%를 웃도는 동의를 얻어 워크아웃(재무 개선 작업)이 확정된 태영건설우는 가격제한폭(±30%)까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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