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코스피는 LG에너지솔루션이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자 2차전지 관련 주가 주가를 끌어 올렸다.

2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22포인트(0.33%) 상승한 2,478.5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50포인트(1.64%) 상승한 837.24에 거래를 마쳤다.

한 주간 코스피는 0.24% 상승했고 코스닥은 0.64% 내렸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가총액 3위인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매출 33조원, 영업이익은 2조원을 웃도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조1천632억원으로 전년보다 7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33조7천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8% 늘었다. 순이익은 1조6천380억원으로 110.1% 증가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물류비 절감, 수율·생산성 향상 등 원가개선 노력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를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8%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사상 최대 실적 발표에 힘입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3.53% 올랐다. 2차전지 관련주인 삼성SDI, LG화학도 이날 각각 3.74%, 2.97%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 1, 2위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7.49%, 9.28%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30원 오른 1,33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천24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858억 원, 33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전장 대비 2.73%로 가장 크게 올랐고, 의료정밀이 1.96%로 가장 크게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2차전기TOP10레버리지가 10.83%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가 6.58%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쪽이 너무 내리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오니 트리거가 되며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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