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국내 증시는 2차전지 위주로 내림세를 보인 코스닥과 코스피의 상승세가 엇갈리며 장을 마쳤다.

2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09포인트(0.89%) 상승한 2,500.6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10포인트(2.16%) 하락한 819.14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투자자들은 미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방향성을 확인하려 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천31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천475억 원, 2천21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업종들이 모멘텀을 받고 올랐지만, 코스닥은 2차전지 업종 회복이 더디게 일어나는 모습"이라며 "FOMC 회의 전에 변동성이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홍콩법원은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청산 조치를 명령했다. 시장에서 예견됐던 이벤트였던 만큼, 추후 시스템리스크로 확대되는지가 증시에 더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 기대감에 따라 지난주부터 하단이 지지받는 흐름을 보인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65%가량 내렸지만, 홍콩H지수(HSCEI)는 0.76% 상승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4.94%로 전장 대비 가장 많이 올랐고, 서비스업이 1.13%로 가장 많이 밀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유럽명품TOP10 STOXX가 5.57% 상승했고,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이 6.58%로 전장 대비 가장 많이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태영건설이 공사 현장 체불 임금을 설 연휴 전에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에 상승 압력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영건설과 태영건설우는 각각 6.07%, 29.97%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태영건설은 우선 이달 중 협력업체에 330억원의 공사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17만2천 원(0.30%) 상승한 5천802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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