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코스피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1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8포인트(0.17%) 하락한 2,653.3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0포인트(0.24%) 하락한 864.07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있을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와 다음 날 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은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 10조원 가까이 유입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의 경우 영국에 본사를 둔 펀드 자금이 3조2천억원가량 유입됐다고 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00억원, 1천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천4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책 강연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자본시장이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문화·분위기 개선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밸류에이션과 별개로 상승 누적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남아있다.

곽병열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 장세로 기대감을 보인다"며 "엔비디아도 지속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이고 있어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인공지능(AI) 기대감이 꺾였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특징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 소식이 전일 전해진 KR모터스가 가격제한폭(±30%)까지 올랐다. KR모터스는 전일 최대 주주인 LVMC 홀딩스가 KR모터스 지분 매각을 위해 매각 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16만8천 원(0.23%) 하락한 7천202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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