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뉴욕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강한 실적을 내놓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16% 이상 올랐다는 소식에 관련 수혜주인 SK하이닉스는 5% 상승하고 있다.

2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61포인트(0.40%) 상승한 2,674.8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90포인트(0.22%) 상승한 872.01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간밤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9,000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6,000을 웃돌며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10여포인트가량 남겨뒀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의 주가는 16% 이상 급등하면서 랠리가 재개됐다.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해온 엔비디아의 실적은 지수 랠리의 향방을 엿볼 수 있는 단서로 작용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시장의 추격 매수가 강화됐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관련주와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수혜가 예상되는 보험, 금융업, 증권업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 다음주 정부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 방안을 발표한다.

삼성화재, 삼성생명은 4% 넘게 오르고 있고, 메리츠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5.8%, 2.5% 넘게 상승하고 있다.

특징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AI 산업의 혜택을 보는 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보인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하는 점이 주목받으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5.03% 상승 후 이날 추가로 5%가량 상승하고 있다.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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