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국내 증시는 큰 폭 상승 이후 숨 고르기를 했다. 곧이어 있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0포인트(0.23%) 하락한 2,748.56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1포인트(0.03%) 하락한 903.98에 장을 마감했다.

한 주간 코스피는 3.06% 상승했고 코스닥은 2.67% 올랐다. 전기전자 관련 주가 한 주간 장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에는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외 연준위원인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가 '페드 리슨스'(Fed Listens)에 파월 의장과 함께 참석한다.

투자자들은 점도표상 내년과 내후년 인하 폭 축소를 두고 연준 위원들의 입에 귀 기울이고 있다.

시장에서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도비시하게 해석됐지만, 내용을 둘러싸고 해석이 분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금리 전망치를 4.6%로 유지했다. 다만 내년 말과 내후년 말 금리 전망치는 각각 3.9%와 3.1%로 예상했다. 기존의 3.6%, 2.9%에서 상향 조정됐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상승에 이어 급하게 추가로 산다고 보긴 어렵고 뉴욕증시가 약간 부진했다"며 "달러도 강세가 나오며 전반적으로 국내 증시에 템포를 쉬어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파월 의장의 연설을 보고 액션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징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풍제약우와 신풍제약이 모두 가격 제한폭(±30%) 수준까지 상승했다.

일본에서 치사율 30%에 달하는 '독성쇼크증후군'(STSS)이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6.00원 오른 1,33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5천315억 원, 1천62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6천65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2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운수·장비가 1.34%로 가장 많이 밀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가 4.26%로 가장 많이 올랐고,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가 6.78%로 가장 많이 밀렸다.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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