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 속에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15일 오전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과 같은 3.33%, 국고채 5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bp 하락한 3.47%에 거래됐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2틱 오른 104.60대 초중반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사가 3천계약 순매도했다.

▲오전 동향 = 국고채 금리는 3년물 11-6호 기준으로 전일대비 강보합권인 3.32%에 장을 출발했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유로존 부채위기에 대한 우려로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낙폭을 늘린 영향이다.

국고채 금리는 증시 약세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등으로 추가적인 강세 압력을 받기도 했지만, 레벨 부담에 따라 매수 심리가 제한됐다. 특히 최근 이어지고 있는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 속에 시장 정체 상황은 계속됐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변동성이 제한되며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오후 전망 = 딜러들은 국고채 금리가 제한적인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참가자들의 짙은 관망세 속에 시장의 방향성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A증권사 딜러는 "유로존 불안 등 대외여건에 따라 금리는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횡보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채선물 만기 시즌에 돌입했지만,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는 많지 않다"고 진단했다.

B은행권 딜러는 "좁은 박스권 범위가 고착화되며 시장의 관망심리가 늘었고, 연말 결산 시기까지 겹쳤다"며 "현재 수준에서 변동성이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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