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델(NYS:DELL)이 부진한 실적 속에서도 인공지능(AI) 판매로 인한 강력한 실적 전망치를 제시했다. 회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크게 올랐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델은 3분기 주당순이익이 조정 기준 2.59달러, 매출은 270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순이익 예상치 2.47달러는 웃돌았지만, 매출 예상치 271억달러는 밑돈 수준이다.

델은 4분기 매출 전망치를 315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75억9천만 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4분기 주당순이익은 3.5달러를 예상해 시장 예상치 3.21달러를 역시 웃돌았다.

델은 연간 AI 서버 출하량 예상치를 기존 2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연간 전체 매출 전망치를 1천70억 달러에서 1천117억 달러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델은 엔비디아(NAS:NVDA)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의 주요 공급업체 중 하나로, 델의 실적은 AI 인프라 산업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도 평가된다.

한편, 회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전장대비 3% 가까이 오른 주당 129.25달러에 거래됐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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