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최근 금리 상승으로 고점 인식이 형성된 데다 미국 국채 금리도 소폭 반락하면서 강세 출발했다.

12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9.28에 거래됐다.

증권이 128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0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2틱 상승한 123.92에 거래됐다. 은행이 256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291계약 팔았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보다 2.97bp 하락한 2.3855%에 마감했다. 백화점 업체의 주가 폭락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국채선물은 미국 금리 하락을 반영해 강세 출발했지만, 시장 심리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3년 이상 구간은 모두 레벨을 좋아 보이지만, 실제 자금 집행은 2년 이하로만 되고 있다"며 "미국 금리가 하락해도 단기물로만 몰리는 것을 보면 아직은 약세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력적인 레벨이지만, 심리는 여전히 위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분위기는 약세지만 레벨이 좋다 보니 일종의 반발 매수가 있는 것 같다"며 "단기 구간은 매수 여력이 나올 것 같은데 중장기는 외국인 수급에 따라 등락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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