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화(FOMC)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으로 코스피가 하락한 데 따라 소폭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일 오전 9시28분 현재 전일보다 0.80원 상승한 1,130.10원에 거래됐다.

오는 12~13일 FOMC 및 12일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로안정화기구(ESM) 위헌 여부 판결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산했다.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데 이어 코스피도 장초반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 매수 심리가 다소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독일 헌재가 ESM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릴 가능성을 크게 보지 않는데다 QE3 기대 등으로 달러화 하락 기대가 여전히 살아있는 만큼 상승폭도 크지 않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130원 아래 결제 부담에다 증시도 부진하면서 반짝 오름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추세적으로는 달러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으로 다소 조정이 있더라도 반등 폭이 크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시장 대비 0.0008달러 상승한 1.2766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