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4월부터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온 가운데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에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가운데 금융기관의 지준예치금과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0년 1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외환보유액은 4천431억 달러로 전월 대비 67억2천만 달러 증가했다.

유가증권이 4천98억4천만 달러로 전체의 92.5%를 차지했다. 예치금이 202억8천만 달러로 4.6%, 금 47억9천만 달러로 1.1%를 각각 나타냈다.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48억2천만 달러(1.1%), SDR은 33억7천만 달러(0.8%)였다.

 

 

 

 

 

 


지난달 달러 대비 주요 통화의 추이를 보면 유로화가 2.8%, 파운드화가 2.2%, 엔화가 0.8%, 호주달러화가 4.0% 각각 절상됐다.

12월 말 미 달러화 지수는 89.68로 91.79에서 2.3% 하락했다.

11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이 3조1천785억 달러로 1위를 유지했다. 전월 대비 보유액은 505억 달러 늘었다. 일본은 1조3천846억 달러로 2위였다. 일본도 전월 대비 보유액이 2억 달러 늘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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