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장에서 상무로 …젊은 리더 발탁 '세대교체'
내부통제 강화 준법경영부 신설…조직개편 시행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신한은행이 부행장 절반을 교체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1970년생 준법감시인을 새로 선임하는 등 젊은 리더 발탁으로 세대교체에 나서는 한편, 내부통제 강화와 디지털 전환을 강화하는 조직개편도 이뤄냈다.

신한은행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 신규 선임 및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13명의 부행장 가운데 경영기획, 기업, 디지털, ICT, 경영지원, 연금사업, 정보보호 등 부행장 7명을 교체했다.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선임된 김기흥 부행장은 전략, 재무 등 은행의 종합기획을 총괄하며 은행 업무 전반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략수립 및 추진에 충분한 역량과 통찰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기업그룹장으로 선임된 김윤홍 그룹장은 여신심사부 근무경험과 적극적인 영업지원으로 기업분석 및 리스크 관리 전문성을 보유한 인물로 평가 받고있다.

디지털전략사업그룹장으로 선임된 임수한 부행장은 다년간의 디지털 사업 경력을 인정받았고, ICT그룹장으로 선임된 황인하 부행장은 IT개발, 운영, 글로벌 전반에 직무경험 및 전문성을 보유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선임된 용운호 그룹장은 인사 및 영업 등 은행 경영 전반 및 영업 현장 이해도가 높고 소통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금사업그룹장으로 선임된 박의식 상무는 고객 자산관리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전문성, 리더십을 인정받아 부서장에서 상무로 선임됐다.

정보보호본부장으로 선임된 윤준호 상무는 금융개발부, 정보개발부, 글로벌개발부 등 다양한 부서 근무 경력으로 CISO로서 필요한 전문성을 보유해 지점장에서 상무로 발탁됐다.

오늘 신규 선임된 경영진의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신한은행은 경영진 선임과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내부통제 관리체계 혁신을 추진하는 컨트롤타워, 준법경영부를 신설했다.

또 현장 밀착형 사전통제 및 대면 영업점의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준법감시 인력이 지역본부로 전진 배치돼 준법감시 활동을 직접 수행한다.

아울러 디지털사업을 추진하는 디지털전략그룹을 디지털전략사업그룹과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그룹으로 확대 재편했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오픈 이노베이션그룹은 KT, 더존비즈온 등 디지털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에 기반한 혁신을 주도하게 된다.

또 개인그룹과 WM그룹을 통합한 개인·WM그룹이 신설했고, 디지털마케팅부와 개인고객부를 통합한 디지털개인고객부를 통해 대면·비대면 고객관리 연계 등 옴니채널 마케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글로벌투자금융(GIB)그룹과 대기업그룹을 통합한 GIB·대기업그룹 신설, 퇴직연금그룹의 연금사업그룹 전환, 글로벌사업그룹 확대 재편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고도화에 나선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흔들림 없는 미래 준비를 위해 직무 전문성, 다양성 확보, 내부통제 강화 등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굳건한 경영관리와 미래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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