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M 한국투자·IPO KB증권…M&A재무 딜로이트안진·법률 김앤장
외국계IB 크레디 아그리콜…베스트혁신상 대신증권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 채권 주관·인수 등 여러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며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IB종합대상을 차지했다.

연합인포맥스는 17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12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은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발전에 기여한 금융사와 자문사의 노고를 빛내기 위해 만든 것으로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최기억 연합인포맥스 사장은 "작년 한 해 금융시장과 자본시장을 결산하고, 성취를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며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연합인포맥스는 IPO와 채권 주관ㆍ인수, 유상증자, 인수·합병(M&A) 등에서 기업들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 금융사와 자문사의 공과를 따져 IB 부문상을 선정했다.

수상 기관 선정 등의 절차는 모두 외부 자문위원의 심사를 거쳤다.

종합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미래에셋증권은 기업공개(IPO)와 부채자본시장(DCM) 부문 등 자본시장의 신흥 강자답게 연합인포맥스가 발표한 리그테이블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IPO 주관 순위에서 14건이라는 최대 주관 건수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쏘카와 공구우먼 등 화제가 된 기업들의 상장을 이끌며 IPO 명가로 입지를 다졌다.

부채자본시장(DCM)부문상(금융투자협회장상)은 한국투자증권이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일반 회사채 5조2천688억원과 ABS 1조7천420억원, 카드채 2조4천429억원, 기타금융 3조4천719억원 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고른 성적을 거뒀다.

IPO부문상(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은 KB증권이 받았다.

KB증권은 지난해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가장 큰 공모 규모를 자랑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증시에 입성하는 과정을 도왔다.

이 밖에도 2조원대 몸값으로 증시에 입성한 배터리 분리막 업체 더블유씨피의 상장 작업을 이끌었다.

혁신상(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은 LG에너지솔루션 등 IPO에 참여한 대신증권에 돌아갔다.

대신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고도 풍원정밀, 가온칩스, 넥스트칩, 성일하이텍 등 강소 소부장들의 상장을 이끌었다.

외국계IB상(금융투자협회장상)은 크레디아그리콜(CA-CIB)이 받았다.

크레디아그리콜의 모기업은 프랑스 3대 은행에 속하며 이 회사 소속 비영리 상호 보험협동조합은 프랑스 보험시장의 54%를 점유하고 있다.

과거 홍콩상하이은행 서울지점 본부장으로 활약했던 DCM 전문가 조성민 대표를 필두로 최근 국내 시장에서도 IB 주관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베스트딜부문상(금융투자협회장상)은 KB증권과 모간스탠리인터내셔널, 신한투자증권 등이 수상했다.

이들은 지난해 13조원의 자금을 조달한 LG에너지솔루션의 증시 입성 과정을 도우면서 국내 IPO 시장을 이끌었다.

M&A 재무자문과 법률자문 부문상(연합인포맥스 사장상)은 각각 딜로이트안진과 김앤장이 수상했다.

딜로이트안진은 포스코 O&M의 잭니클라우드 인수, 홈플러스 매각 딜 등을 주관했다.

김앤장은 한화의 한화건설 인수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포스코에너지 인수 등 조 단위 딜들을 주관하며 업계 영향력을 키웠다.

제이피모간증권은 해외채권KP물 부문상(연합인포맥스 사장상)을 수상했다.

제이피모간은 은행채 37억4천860만 달러, 회사채 10억6천410만 달러를 주관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제이피모간의 점유율은 9.88%에 달했으며 발행 건수는 54건을 기록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3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