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하나증권이 3년 연속 베스트 하우스로 선정됐다. 역량 있는 시니어들과 젊은 인재들이 조화를 이뤄 맨파워를 유지한 게 '최고의 리서치센터'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비결이다.

18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제12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에서 대형사 부문 베스트 하우스로 선정됐다.

인포맥스 단말기 사용자 대상으로 창의성, 논리 완결성, 정확성, 적시성 등의 기준을 바탕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하나증권은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지난 2020년 이후 3년 연속 베스트 하우스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설문에서 하나증권은 2차전지, 엔터테인먼트·레저, 자동차·부품, 화학, 경제, 투자전략 등 총 6개 섹터(부문) 소속 애널리스트가 베스트로 선정됐다.

능력 있는 시니어 애널리스트들을 보유한 하나증권이지만, 주니어 애널리스트들이 시니어들의 통찰력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도 이번 수상의 비결로 꼽혔다.

3년의 리서치어시스턴트(RA) 기간을 거치면서 주니어들은 시니어의 업무를 도우며 자연스레 노하우 등을 익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셈이다.

이직 등으로 시니어를 포함한 애널리스트 수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 주니어들이 시니어 자리를 성공적으로 대체하면서 신구조화가 이루어졌다.

실제 2년 연속 베스트로 꼽힌 김현수, 전규연 애널리스트는 금융투자분석사 기준으로 각각 6년, 4년 8개월의 경력을 갖고 있다.

필요하다면 섹터 간 협업 리포트를 내며 시장에 필요한 관점을 제공하기도 했다.

일례로 배터리 산업에는 순수 배터리 업종만 있는 게 아니라 전·후방 산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를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들이 참여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자료를 내기도 했다.

이번에 섹터 베스트로 선정된 김현수, 윤재성 애널리스트는 'The Last Puzzle : 공급망 재편 속 수직계열화의 힘'을 공동 발간해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관련 기업들의 수직계열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짚어, 해당 기업들을 상세히 분석해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양질의 리포트를 유지하고자 하나증권은 다방면으로도 노력을 기울였다.

애널리스트로서 좋은 리포트가 반드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다는 보장이 없다. 이를 고려해 하나증권은 시장의 반응뿐만 아니라 영업 파트에서도 전해지는 피드백을 수집해 끊임없이 시장과 교감해왔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수상과 관련해 "사실 작년 국내 리서치센터들이 시장 예측을 잘했다고 볼 순 없다"면서 "애널리스트들이 열심히 한 부분을 시장이 인정해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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