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금리스와프(IRS) 금리가 상당폭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위한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멀지 않았다고 말한 영향을 받았다.

7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1년 IRS 금리는 오후 4시 35분 기준 전장보다 3.25bp 하락한 3.5450%에 거래됐다.

2년은 4.50bp 하락했고, 3년은 5.25bp 떨어졌다.

5년은 6.00bp 급락한 3.2050%를 나타냈다. 10년은 6.75bp 내린 3.2975%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위한 물가의 목표 수렴에 대해 '멀지 않았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자신감을 내비친 점이 국내외 금리를 일제히 끌어 내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증세를 통한 재정적자 축소 방침을 밝힌 점도 금리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날 밤 미국의 2월 고용지표가 예정되어 있지만, 앞서 발표된 민간고용지표가 부진한 등 고용 둔화 기대도 유지됐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파월 의장 발언의 변화를 감안하면 고용이 1월과 같이 매우 좋게 나오는 상황만 아니라면 금리의 하락 흐름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CRS(SOFR) 금리도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1년 구간은 전장보다 3.00bp 떨어진 2.9400%를 나타냈다. 5년 구간과 10년 구간은 각각 4.50bp씩 내린 2.6400%, 2.6050%였다.

CRS(SOFR)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베이시스의 역전 폭은 대부분 구간에서 축소됐다.

1년 역전 폭은 전 거래일보다 0.25bp 축소된 마이너스(-) 60.50bp를 나타냈다. 5년 구간은 전장보다 1.50bp 축소된 -56.50b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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