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금리스와프(IRS) 금리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 점도표가 유지된 데 힘입어 상당폭 하락했다. 단기 위주로 하락하면서 커브는 다소 가팔라졌다.

21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1년 IRS 금리는 오후 4시34분 기준 전장보다 4.00bp 하락한 3.5175%에 거래됐다.

2년은 5.75bp 하락했고, 3년은 6.25bp 내렸다.

5년은 4.25bp 내린 3.2650%를 나타냈다. 10년은 3.00bp 하락한 3.2750%를 기록했다.

지난밤 FOMC에서 발표된 점도표 상 올해 3회 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다. 다만 연준이 중립금리에 해당하는 장기 금리를 상향 조정한 점과 내년 점도표의 금리 인하 횟수 축소 등의 상반된 재료도 나왔다.

이에따라 장기물 금리 하락 압력은 상대적으로 강하지 않았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올해 점도표 인하 횟수가 2회로 줄어들 것인지에 워낙 시선이 쏠렸던 만큼 이에 대한 안도 움직임이 나왔다"면서 "하지만 내년 점도표 인하 횟수 축소, 성장률 전망치 상향 등의 요인들을 고려하면 금리가 랠리를 펼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CRS(SOFR) 금리도 하락했다.

1년 구간은 전장보다 5.00bp 내린 2.9400%를 나타냈다. 5년 구간은 6.00bp 떨어진 2.7150%를 기록했다. 10년은 6.00bp 내린 2.640%였다.

CRS(SOFR)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베이시스의 역전 폭은 소폭 확대됐다.

1년 역전 폭은 전 거래일보다 1.0bp 확대된 마이너스(-) 57.75bp를 나타냈다. 5년 구간은 1.75bp 확대된 -55.00b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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