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전자' '18만닉스' 안착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코스피는 미국의 물가 지표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1포인트(0.03%) 상승한 2,746.6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5포인트(0.50%) 하락한 905.50에 장을 마감했다.

한 주간 코스피는 0.07% 하락했지만, 코스닥은 0.17% 올랐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삼성전자는 다음 달 5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삼성전자는 결산 종료 후 5영업일에 잠정실적을 발표해 왔다.

만약 삼성전자의 DS 부문이 적자를 벗어나 본격 반등 흐름을 탄다면, 주가 상승의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 DS 부문은 지난해 1분기 4조5천800억원, 2분기 4조3천600억원, 3분기 3조7천500억원, 4분기 2조1천800억원 등 연이은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되는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도 주목하고 있다.

또 한국시간으로 자정 무렵에 있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연설을 통해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단서를 더 얻을 것으로 보인다.

송주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이후 금리 3회에 대한 것은 시장이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라며 "다만 PCE와 파월의 연설 등으로 확인 심리가 커지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지수를 끌어올리느냐가 더 중요한 장세"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천781억 원, 7천70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천80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98% 오른 8만2천400원, SK하이닉스는 2.69% 상승한 18만3천원에 마감됐다. 각각 '8만전자', '18만닉스'에 안착하며 장중 신고가 경신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62%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27%로 전장 대비 가장 많이 올랐고, 보험이 1.76%로 가장 많이 내렸다.

특징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티와이홀딩스우가 가격 제한폭(±30%)까지 올랐다. 앞서 태영그룹이 에코비트 매각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영향을 받았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ACE KRX금현물이 3.45%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가 2.82%로 가장 많이 밀렸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52만2천 원(0.52%) 하락한 1억37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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