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체감경기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 부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역동경제 로드맵 등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역동경제 로드맵을 통해 '서민·중산층 시대'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높은 2.6%로 제시했다.
그는 "우리 경제 성장률이 반등하고 수출은 9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누적된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부문간 회복 속도 차이로 소상공인 등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면한 부담을 덜어드리고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약 25조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했다.
구체적인 예산안에 대해선, "내년도 예산을 심의중이기 때문에 규모를 정확하게 산정하기 어렵다"면서 "재원은 현재 가용한 범위 내에 있다"고 말했다.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역동경제 로드맵'도 추진한다.
최 부총리는 "혁신생태계 강화, 공정한 기회 보장, 사회이동성 개선 등 3대 분야의 구조개혁 과제를 추진하겠다"며 "성장엔진을 재점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경제계, 노동계, 정치권 등 각계에서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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