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350억원대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우리은행 본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과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 사건 관계자 주거지 4곳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시검사에서 2020년 4월 3일부터 지난 1월 16일까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특혜성 부당대출을 실행한 사실을 적발했다.

금감원은 부당 대출 의혹과 관련해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이 고의적으로 금융당국에 해당 대출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대출 서류 진위확인을 누락하거나 담보·보증을 적정하게 평가하지 않는 방식을 통해 부당대출을 한 것으로 보고, 임직원들의 배임 여부 등에 초점을 맞춰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100억 횡령' 우리은행 검사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금융감독원은 1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발생한 우리은행에 대한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와 관련해 지난 12일부터 긴급 검사에 착수한 바 있는데, 검사반 인원을 기존 6명에서 9명으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사진은 21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2024.6.21 jieu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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