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통제 제도적 장치 마련"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이수용 기자 =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반복된 금융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회장은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최근 5년간 발생한 10억원 이상 금융사고 6건 가운데 4건이 올해 일어났다. 이건 이상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그동안 해왔던 대책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으로 특단의 대책을 가지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계열사 대표를 소집해서 내부통제를 대폭 강화하라고 부탁했다. 이와 관련해 여러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 중"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상호금융도 교육, 전산시스템 등을 통해 금융사고를 예방하려 하지만 점포와 직원이 가장 많다 보니 더 잦아 보일 수 있다"면서 "노력해서 막겠다"고 했다.
같은 당 조경태 의원도 "농협의 금융사고가 올해에만 70% 가까이 터졌다"며 "성과급 반납과 사퇴 등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냐"고 따졌다.
이에 이 회장은 "전반적인 제도와 시스템이 문제라면 책임을 질 수도 있다"면서도 "과거의 문제가 올해 드러난 것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도 "제도 보완이나 교육 시스템 강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많이 부족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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