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NH농협은행에서 고객 예금을 횡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최근 울산 지역의 한 지점에서 직원이 70대 고객의 예금 2억5천만원을 빼돌린 사실을 인지했다.
해당 고객의 예금 잔액이 줄어든 것을 본 가족이 은행에 문의하면서 횡령 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농협은행이 자체 조사한 결과 해당 직원은 올해 7월부터 예금을 여러 차례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경영진의 잇따른 사과에도 금융사고가 계속 발생하면서 대대적인 내부 혁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한 바 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 또한 고객들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며 "제도 보완이나 교육 시스템 강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많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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