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득 10만달러 이하 가구에 2천달러 관세 환급금 지급"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단기적으로 물가 안정을 위해 중대한 발표를 내놓을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며칠 사이에 우리가 미국 내에서 재배하지 않는 품목들, 예를 들어 커피와 바나나, 그리고 그 밖의 과일 등과 관련해 중대한 발표(substantial announcements)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조치는 가격을 매우 빠르게 낮출 것"이라며 "우리는 생활비 위기를 (바이든 정부로부터) 상속받았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베선트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2천달러 규모의 관세 환급금을 두고는 "리베이트"라고 표현하면서 "연 소득 10만달러 이하 가구에 지급될 방안"이라고 했다. 다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 정지(셧다운)에도 경제가 여전히 "좋은 상태"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분기(2분기) 성장률은 3.8%(연율 기준)이었고, 이번 분기도 매우 좋은 흐름이고, 2026년으로 갈수록 더 가속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셧다운으로) 잠시 딸꾹질이 있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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