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우주 기술 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NAS:FLY)가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2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파이어플라이는 3분기에 3천80만 달러(약 452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2천240만 달러보다 매출이 약 38%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거의 두 배 증가한 수치다.

파이어플라이는 연간 매출 전망치도 기존 1억3천300만~1억4천500만 달러 범위에서 1억5천만~1억5천8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기업공개(IPO) 비용과 환율 관련 비용, 임원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1억4천40만 달러의 순손실을 입었다.

파이어플라이는 지난 8월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분기 실적 보고서 발표다.

파이어플라이는 지난 7월 1억7천700만 달러 규모의 달 탐사 임무 계약을 항공우주국(NASA)과 체결해 장기적인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미국 정부와 NASA는 달 탐사 임무 지원을 위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뿐만 아니라 파이어플라이와 같은 민간 기업과의 계약을 늘리고 있다.

파이어플라이는 매출 급증과 연간 가이던스 상향 호재로 시간 외 거래에서 정규장 대비 2.82달러(15.40%) 오른 21.13달러에 거래됐다.

파이어플라이 최고경영자(CEO)는 한국계 미국인인 제이슨 김이며 지난해 10월 파이어플라이에 영입됐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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