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 테크놀러지(NAS:MU)의 순이익이 향후 사상 최고치로 향할 수 있다며 최선호주(Top Pick)로 선정했다.

13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220달러에서 325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이는 마이크론의 이날 종가 236.95달러보다 37% 높은 것이다.

조지프 무어 애널리스트는 "(이번 목표주가 조정이) 마이크론의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자체보다는 단기간 내에 발생할 실질적인 순이익 상향 수정 가능성에 기반한다"고 말했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의 주가가 '미지의 영역(uncharted territory)'으로 진입하는 주된 이유로 D램의 극심한 공급 부족 현상을 꼽았다.

그는 "우리가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한 지 한 달여 만에 D램 현물 가격이 세 배로 뛰었다"며 "이와 같은 D램 가격 급등기를 찾으려면 1990년대 사이클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공급 부족 심각도는 2018년 사이클과 유사하게 느껴지지만 2018년 마이크론이 거의 손익분기점 수준에서 사이클을 시작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이미 사상 최고 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론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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