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2천달러 '관세 배당' 지급안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두고 봐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입법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수익을 재분배하겠다며 지난 8월 처음으로 해당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고소득층을 제외한) 모든 미국인에게 1인당 2천달러(약 293만원)의 배당을 주겠다고 밝혔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의 2천달러 관세 배당금이 계좌로 입금되지는 않겠으나 워싱턴에서는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다.

베선트 장관은 해당 배당금이 "근로 가정에 지급될 것"이며 "소득 상한선이 설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확정적인 것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으나 "지급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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