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AI 투자와 주주개혁 및 조방원 섹터 수혜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골드만삭스(NYS:GS)는 인공지능(AI)과 신흥시장이 향후 10년을 정의하는 핵심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AI 자본지출과 주주개혁, 조선업과 방산, 원자력 등 전략적 섹터의 수혜 덕분에 이익 성장이 강화될 것이며 주당순이익(EPS)이 연평균 10%에 이를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전망했다.

16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0일 자로 발간한 향후 10년 글로벌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상했다.

◇AI에 대한 낙관적 시각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현재 AI 관련 주식의 고평가 논란에도 글로벌 주식 시장의 장기적인 궤도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글로벌 주식은 연평균 7.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역사적 중간값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익 성장(Earnings Growth)이 글로벌 증시 성과의 주된 엔진이며 매년 약 6%의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여기에 배당 수익이 나머지 수익률을 구성하며 현재 높은 밸류에이션은 향후 소폭 완화될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덧붙였다.

◇신흥시장 전망 밝아

골드만삭스는 과거 달러 약세가 비(非)미국 자산의 초과 성과와 일치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포트폴리오를 글로벌하게 다각화할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골드만삭스는 신흥시장의 예상 연평균 수익률을 10.9%로 제시하고 중국과 인도의 강한 EPS 성장이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도 EPS 성장과 높은 배당수익률에 힘입어 연평균 예상 수익률이 10.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은 8.2%의 연평균 수익률이 예상됐고 유럽은 7.1%로 전망됐다.

반면 미국의 연평균 수익률 전망치는 6.5%로 가장 낮았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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