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대웅제약[069620]이 정부 주도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의 연구 파트너로 참여한다.
대웅제약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 사업'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역이행 연구 설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AI SW)'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 역이행 연구설계는 전통적인 '전임상-임상' 연구흐름을 역으로 진행하는 연구방법이다.
이번 과제는 삼성서울병원이 주관하며 강북삼성병원, 대웅제약 등 병원과 제약기업이 함께하는 공동연구 체계로 운영된다.
이번 과제를 통해 대웅제약은 AI를 활용해 동물실험 모델을 보다 정교하게 설계하고 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체 연구과제에 특화된 AI 모델을 구축하고 고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항암·대사질환 중심의 AI 모델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질환영역으로 확장 가능한 범용 임상 AI 플랫폼을 마련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실제 모델 개발에 참여해 연구 현장에서 직접 AI 기술 발전을 경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웅제약 연구개발 역량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AI를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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