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올해 국고채 발행 규모가 당초 정부 예산안보다 2천억원 줄어든 79조7천억원으로 확정됐다.

외국환평행기금의 공자기금 신규 예수금은 18조원, 외화표시 외평채발행 규모는 10억달러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예산 총지출이 원안보다 5천억원 감소한 340조원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총 국고채발행 규모도 당초 79조9천억원에서 2천억원이 감소했다.

총 발행 규모 중 순증 물량이 22조2천억원이고 57조5천억원은 만기 상환과 교환 및 바이백(조기상환) 등 원리금 상환에 사용된다.

적자국채 발행 규모가 8조6천억원으로 예상보다 7천억원 늘었지만, 공자기금 등 기타 부문에서 9천억원이 줄어 순증 규모가 2천억원 감소했다.

원리금 상환액 가운데 만기 상환은 42조1천억원이고 교환 및 바이백 규모는 15조4천억원으로 결정됐다.

당초 예산안에서 만기 상환이 45조5천억원이었지만, 지난해 말 조기상환을 실시하면서 만기 상환 규모가 3조4천억원 줄었다. 대신 교환 및 바이백이 같은 규모로 증가했다.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외화매입재원인 외평기금의 공자기금 신규 예수금 규모는 18조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결정됐다.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 한도도 10억달러로 동일하다.

다만, 외평기금의 공자기금 총예수금은 39조2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조2천억원이 늘었다. 총예수금 증가분은 올해 만기도래 공자기금 예수금 원금을 상환하기 위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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