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가 추진하는 이란 프로젝트가 당분간 착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문제를 해결할 한국수출입은행과 이란의 FA(기본여신협정) 체결이 임박했지만 이란이 시리아를 미사일로 공격하면서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어서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참석차 방한한 알리 타예브냐 이란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주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종구 수은 행장을 각각 만나 FA 체결을 조속히 마무리 짓기로 뜻을 모았다.지난주 초 장관에 앞서 입국한 이란 대표
현대산업개발의 실적 개선과 신용등급 상향으로 채권을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이 먼저 웃고 있다. 금리 급락세에 차익실현으로 거래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모습이다. 22일 연합인포맥스의 채권 장외시장 투자 주체별 거래종합(화면번호 4569)을 보면 현대산업이 발행한 회사채 '현대산업개발146'은 이달 들어 장외시장에서 총 6억6천100만원 거래됐다. 전월(2억1천700만원)보다 거래량이 세 배 이상 급증했다. 이전 3개월간 이 채권의 월평균 거래량은 3억8천800만원가량이었다.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한국은행은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기금 등 공적기관의 부동산 보증 관련 익스포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가 과도하게 늘어날 경우 부동산 경기변동에 따라 금융시스템 안정이 저하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이 22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2017년 6월)'에 따르면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는 지난해 말 1천644조원으로 나타났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가 904조원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기업이 578조원으로 35.1%, 금융투자자가 162조원으로 9.8%를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부산시 하수관로정비 BTL(임대형 민자사업) 7단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롯데건설이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 진·동·남구 일원의 하수관로 87.2km, 배수설비 1만478개소 등을 정비한다. 착공은 내년 초로 예상된다. 추정 공사 기간은 36개월로 운영은 준공일로부터 20년 동안 이뤄진다. 총사업비는 851억원, 이중 공사비는 778억원이다.롯데건설은 7단계 사업을 수주하고자 60%의 지분을 갖고 지역사인 삼미(20%), 성림(10%), 일성(10%)과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정식으로 임명했다. 주택가격보다 자가보유율을 강조하며 최고의 정책과제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임명장 수여식 후 "지금 아파트 가격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주택 자가보유율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며 "주택보급률은 100%가 넘지만, 자가보유율은 그의 절반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절반 정도의 국민이 고시촌 등에 세 들어 사는데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전세가 월세로 전환돼 월세 비율이 높아진다"며 "월세전환율이 금융기관의 금리
문재인 정부의 주거복지정책이 성공하려면 물량 중심의 접근방식을 벗어나야 한다는 의견이 국회 토론회에서 제기됐다.김준형 명지대 교수는 21일 국회 통합과 상생포럼이 개최한 '문재인 정부의 주거복지 정책방안'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물량중심의 접근은 주거복지정책의 효과성을 저해한다"며 "물량중심의 접근을 탈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그는 물량중심의 정책은 정부의 노력이 계량적으로 측정될 수 있어 매력적이라면서도 주거 취약계층보다는 사업자 중심의 접근을 부르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대우건설이 오는 23일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대우건설은 21일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지하 5층~지상 36층, 4개 동으로 구성되며 아파트 656세대와 오피스텔 127실이 들어선다고 설명했다.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전용면적 59㎡ 이하 소형 주택형으로 공급된다.단지는 5호선 상일동역 바로 앞 역세권에 들어선다. 9호선 고덕역(계획)이 개통되면 강남과 여의도의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단지 내에는 강동구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세종특별시 3-3생활권 소담동 H3·H4 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오피스텔은 희소성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힐스테이트만의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오피스텔이지만, 아파트처럼 전 타입에 침실 3개와 욕실 2개, 주방이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돼 3~4인의 가족 단위 거주가 가능하다. 타입별로는 전용 79㎡A는 3Bay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전용 79㎡B는 4Bay구조로 채광과 공간 활용성이 뛰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금융규제와 함께 지역별 맞춤형으로 진행되면서 관련 통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핀셋 규제'에 맞도록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통계가 소재지 등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1일 연합인포맥스의 경제지표 매크로 차트(화면번호 8888)와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의 가계대출 지역별 통계를 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전국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553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 한 해 동안 49조4천억원이 증가했다. 서울이 제일 많이 늘었고 경기와 부산, 인천
노무라증권은 6·19 부동산대책에 영향을 받아 올해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이 0~1%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최재형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새로운 규제책이 하반기 주택지표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올해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년 대비 0~1% 오르는 데 그칠 것이다고 설명했다.이는 종전 상승률 전망치인 1~2%에서 낮아진 결과다. 올해 주택거래량도 전년 대비 1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정부는 전일 서울과 경기, 부산 일부 지역, 세종 등 조정 대상으로 지정된 지역에 대
부영주택이 경남 창원에 분양한 아파트의 분양률을 과대신고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정보 비대칭성 등 주택청약자의 불이익을 막으려면 후분양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뒤따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동영 의원(국민의당, 전북전주병)은 20일 배포한 자료에서 "부영주택의 아파트 분양률을 뻥튀기 신고 사실이 국토부와 창원시 확인 과정에서 뒤늦게 드러났다"며 "부풀린 분양률 신고는, 짓지도 않은 아파트를 제대로 검증도 못한 채 평생 모은 재산을 투자하는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라고 지적했다.문제가
한라가 강도 높은 비용절감의 노력으로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이자비용을 감당하고도 이익이 남게 된 한라는 새 정부의 정책 수혜주로도 꼽혔다. 20일 연합인포맥스의 기업정보 재무제표(화면번호 8109)를 보면 한라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에 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다섯 분기 연속 당기순이익이다.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2010년 4분기 이후 가장 많다.한라는 2014년부터 연간으로 영업흑자를 냈지만, 금융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2015년까지 당기순손실을 봤다. 한라는 차입금
정부가 6·19 대책에서 제시한 '포워드가이던스(선제안내)'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책의 수위가 예상했던 범위에 있었던 만큼 강력한 후속조치에 대한 언급이 더 힘을 받는 모양새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전일 서울과 경기, 부산 일부 지역, 세종 등 조정대상으로 지정된 지역에 대해 LTV(주택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그간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집단대출에도 강화된 DTI 비율을 적용키로 했다. 다만 시장에 미치는
새 정부 출범 약 한 달, 작년에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7개월 만에 추가 대책이 나왔다. 청약열기가 서울 강남에서 비강남권으로 확산되고 재건축 투자 수요가 강세를 띤 까닭이다. 정부는 시장 모니터링 주기를 줄이고 투기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20일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정보의 아파트 연령별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지방권 5년 이하 아파트 가격은 올해 들어 5월까지 0.2% 상승했다. 20년이 초과한 아파트는 제자리를 지켰고 5년 초과 20년 이하 아파트는 가격이 내려갔다. 15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토개발 방향성 제시를 위한 '2017년도 제8회 LH 국토개발기술대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LH 국토개발기술대전은 '국토 인프라 가치혁신을 위한 토목설계 및 시공ㆍ도시계획ㆍ안전관리ㆍSmart 건설기술'을 주제로 설계업체·시공사·대학(원)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국내 설계업체ㆍ시공사에 근무 중인 기술인과 전국의 대학(원)에 재학 중(휴학생 포함)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당선되면 LH 사장상과 상금, 격려장(업체부문)과 신
올해 들어 부진하던 해외건설수주가 2분기에 접어들며 회복세를 띠고 있다. 다만 대형건설사의 수주실적은 여전히 미흡해 하반기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20일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해외건설수주실적은 315건, 159억9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공사건수는 107%, 계약액은 105% 증가했다.지난 1분기 실적이 179건, 93억6천8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공사건수는 105%였지만 계약액이 83%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호전됐다.지역별
한국기업평가가 GS건설의 신용등급을 'A-'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한기평은 19일 정기평가를 통해 GS건설의 신용등급을 'A-'으로 떨어뜨렸다. 이전까지 GS건설의 신용등급은 'A' 등급이었다. 한 때 'AA-'를 나타냈던 GS건설의 신용등급은 약 3년째 하락세다. '부정적'이던 등급전망은 신용등급이 내려가면서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해외사업 관련 손실로 저조한 영업수익성이 이어지면서 등급 하향의 원인이 됐다. 해외 플랜트 사업에서 추가적인 원가부담이 지
정부가 정권교체 이후 처음으로 부동산 대책을 꺼냈다. 서울 모든 지역에 금융규제를 강화하면서 맞벌이 부부와 집을 교체하려는 수요에 부담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에 따르면 이달 서울의 주택매매량은 1만8천665건으로 집계됐다. 넉 달째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1만8천건을 넘겼다. 올해 월평균 매매량은 1만3천155건이었다. 이사철 등 계절적인 요인을 제외하면 작년보다 주택 매매가 다소 부진했다. 올해 5월까지 작년보다 매매 건수가 5.1% 감소했다. 201
- 박선호 주택토지실장 "LTV·DTI 규제, 강남에 효과 가장 클 것"국토교통부가 투기과열지구 지정 가능성을 작년 11·3 대책 때보다 한 단계 더 열어왔다고 전했다.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의 효과는 강남에서 가장 우선적이면서 크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의 추가 유예와 재개발 관련 규제는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19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의 추가 설명회에서 "투기과열지구는 작년 11·3 대책에서도 과열이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10% 축소 등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라도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집단대출에 대한 DTI 규제 도입으로 대출수요가 2금융권으로 쏠리는 풍선효과를 일으킬 수 있고, 장기적으로 분양시장 위축이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가 19일 발표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선별적 맞춤형 대응방안'에 따르면 다음 달 3일부터 서울과 경기·부산 일부 지역, 세종 등 청약조정지역에 한해 LTV 규제비율을 현행 70%에서 60%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