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코스피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금통위를 소화한 뒤 미 반도체주 급등에 상승 출발했다.

24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6.52포인트(0.27%) 상승한 2,445.61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투자자들은 전일 미국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소화하며, 반도체 관련주들의 상승에 주목했다.

전일 발표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지난 2월 초 회의에서 대부분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몇몇(a few) 위원들만이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선호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용납하기 힘들 정도로 높은 수준이고, 노동시장이 타이트하다며 긴축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이러한 연준의 긴축 위험이 최근 주식시장에 반영돼 한동안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간밤 미 증시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엔비디아 등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는 국내 증시에 상방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부문 수혜주로 떠오르며 14% 넘게 오른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65%, 1.19% 상승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1월 랠리의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는 점을 주시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1월 랠리에 대한 모멘텀이 약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페어리드 스트래터지스의 케시 스톡튼 차트 애널리스트는 CNBC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3,900선이 깨질 위험이 있다며 "불행히도 다음 지지선은 10월에 테스트한 3,500이다"라고 말했다.

소시에테 제네랄(SG)의 앨버트 에드워즈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고점에 다다르면서 급락할 위험이 있는 '죽음의 지대'(Death Zone)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27달러(0.36%) 상승한 75.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0원 오른 1,297.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3억 원, 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66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0.39%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6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전일 대비 0.7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의약품이 0.60%로 가장 많이 밀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와 ACE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가 전일보다 3.00%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TIGER 퓨처모빌리티액티브가 2.46%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4포인트(0.08%) 상승한 783.92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4만 원(0.12%) 하락한 3천135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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