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코스피는 미 부채한도 협상 재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시하며 강보합 출발했다.

2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8포인트(0.08%) 상승한 2,539.77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투자자들은 주말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미 부채한도 이슈 재개에 주목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종전에 예상했던 만큼 금리를 많이 올리지 않아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은행 리스크에 대해 "지금까지 전개는 더 타이트한 신용 여건에 영향을 주고, 경제 성장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그 정도는 매우 불확실하다"며 "결과적으로 정책 금리가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려 했던 만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한지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언급해 6월 미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에 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6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 부채한도 협상 재개도 주시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캐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일본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후 귀국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했고, 대화가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실무 차원의 부채한도 협상을 재개한다고 말했다.

오는 22일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이 직접 만나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매카시 의장은 만일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이해한다면 몇몇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매카시 의장은 아직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도 상호 합의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이에 국내 증시는 미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과 함께 부채한도 이슈의 불확실성을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0.02달러(0.03%) 하락한 71.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0원 내린 1,326.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1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억 원, 8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각각 0.29%, 0.72% 내렸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31%, 0.64%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83%로 전장 대비 가장 많이 상승했고, 철강·금속이 0.47%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HNARO Fn조선해운이 2.37%로 전장 대비 가장 많이 올랐고,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가 4.36%로 가장 많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0포인트(0.45%) 하락한 837.92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1만8천 원(0.05%) 상승한 3천606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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