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베네딕트(egg benedict)는 홀랜데이즈(hollandaise) 소스가 핵심이에요. 이걸 잘해야 해요."브런치 레스토랑 요리사 입에서 나온 말이 아니다. 말끔하게 다려진 와이셔츠에 파란 넥타이. 평범한 금융권 종사자로 보이는 이 사람은 지난달 이트레이드증권에 둥지를 튼 송치호 연구원.송 연구원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유안타증권(구 동양종금증권)에서 이슈 및 섹터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다 작년 한 해 요식업계에서 '셰프'로 근무했다.송치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5일 연합인포
'23년 채권맨'이 트러스톤자산운용을 선택했을 때 시장은 놀랐다. 그는 7개월이 지나고 나서야 자신의 도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손석근 트러스톤자산운용 채권운용 본부장(CIO)은 2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남들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최고의 채권운용 하우스가 되겠다는 포부를 매일 아침 다잡는다"고 강조했다.그는 "매일 키워가는 느낌, 도전하는 느낌이 큰 활력소가 된다"며 "처음 내가 가고자했던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되뇌며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은 22일 "고객중심 영업을 펼치며 체크카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이날 종로구 중학동 우리카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유구현 전 우리은행 부동산사업금융본부 부행장을 신임 사장으로 공식 확정했다. 유 사장은 주총 직후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강원 전 사장이 분사 이후 시장점유율 확대 등 잘 일궈놓으셨다"며 "이를 잘 본받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올해 핵심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우리카드는 올해 ▲체크카
ECB QE 결정하면 달러-원 상승 전망 에디 청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외환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강세 시 원화가 다른 아시아 통화보다 내성(tolerance)이 약하다고 평가했다. 청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일 SC 본사에서 연합인포맥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무역 규모로 가중평균한 환율을 기준으로 원화가치가 높은 수준"이라면서 "이는 원화가 다른 아시아 통화보다 달러 강세에 대한 내성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원화가 다른 아시아 통화보다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미연 대신자산운용 리서치본부장은 직장의 첫 조건으로 사람을 꼽았다.그는 얼마전 국내 최고 교육담당 애널리스트에서 대신자산운용 리서치본부장으로 한단계 도약했다. 김미연 본부장은 16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이직을 고려할 때 선택하는 기준은 사람"이라며 "대신자산운용으로 옮기게 된 것은 결국 서재형 대표라는 멘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 본부장은 드라마 '미생'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자신이 장그래라면 서재형 대표를 오상식 차장이라고 불렀다.그는 "이직을 결심하고 내겐 오
박세춘 신임 은행·비은행 담당 부원장은 금융사들이 사고를 사전예방할 수 있도록 감독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박 부원장은 이날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금융·경제 여건은 많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사가 영업을 잘 할 수 있도록 감독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 부원장은 1958년생으로 중앙상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은행검사팀장, 제재심의실장, 특수은행서비스국장,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30일 "금융감독원장을 빈틈없이 보좌해 신뢰받는 금감원이 되는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서 수석부원장은 이날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지금의 금감원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이를 위해 금감원장을 비롯해 금감원 식구들의 살림살이를 현명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서 수석부원장은 행정고시 29회로 재무부 시절 관세국과 이재국, 공정거래위원회를 거쳤다. 금융감독위원회에서는 제2금융권팀과 비은행감독과, 기획행정실, 조사기획과, 은행감독과 등에
"그동안 맡아왔던 국제금융협력국장이 대외적으로 말하는 자리라면, 국제금융정책국장은 듣는 자리인 것 같다"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은 1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국금국장의 역할을 이같이 규정했다. 국제금융협력국이 대외적으로 한국과 기재부의 정책기조를 세일즈하는 역할이었다면, 국제금융정책국은 국내 시장참가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라는 게 송국장의 설명이다.송 국장은 "국제금융정책국과 협력국은 한 뿌리에서 나온 부서로, 우리 경제의 대외안전판을 만든다는 점에서 목적도 같다고 생각한다"
지난 1일 우리자산운용과 키움자산운용의 합병법인이 정식으로 출범하면서 규모 면에서 업계 8위권으로 거듭났다.키움투자자산운용으로 이름을 내건 새 합병법인의 수장 윤수영 사장은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으로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윤수영 사장은 8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지금같은 저금리 시기에는 1% 수익률도 투자자들에게는 소중하다"며 "1년에 40% 이상의 수익을 올리다가 한 번에 주저앉기보다는 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수
에디 청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환율전쟁에 참여하려는 의도가 없다면서 중국의 금리 인하가 한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청 이코노미스트는 2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하기 위해 금리를 내렸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중국이 환율전쟁에 나서지 않았다고 말했다.만일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내리려고 했다면 통화정책 대신 외환정책을 사용했을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금리 인하로 한국도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에
그는 재기 발랄하다. 초임 사무관 시절부터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익숙했던 이상주의자다. 자신을 스스로 '돈키호테' 같은 존재였다고 평가한다.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정통 경제관료의 길을 걷지는 못했다는 의미다. 관료 생활은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1급과 차관급 승진은 행정고시 동기들과 비교해 빠른 편에 속한다. 바로 김상규 조달청장이다(사진). 지난 14일 취임한 지 100여 일을 맞은 김상규 조달청장을 서울 반포에 있는 서울지방조달청 집무실에서 만났다. 김 청장은 "취임하고
이장호 하나UBS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17일 "연기금 출신이 만든 '기관에도 자신 있는 글로벌 펀드'를 만들었다"며 "글로벌 멀티에셋 투자의 정석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이 본부장은 이날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위험자산 투자 프로세스가 망가진 투자가 운용시장에 너무 많다"며 "정통 투자, 특히 글로벌 멀티에셋에 있어 정통성을 가지고 꾸준한 성과로 투자자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올해 9월 말 '하나UBS 행복knowhow 연금펀드'를 선보였다. 지난 4월
내년 상반기까지 동결 기조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한국은행이 12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DBS의 마 티에잉 이코노미스트는 1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행이 다음 달에도 기준금리를 2%로 동결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동결 기조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성은 완화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 성장률의 둔화와 유가 하락, 낮은 인플레이션,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와 엔화 약세 등 비우호적인
소시에테제네랄(SG)은 한국은행이 다음날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2.0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SG의 오석태 이코노미스트는 1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경제가 두 달 연속으로 금리를 내릴만한 상황은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이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다가 이듬해 초부터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한국은행이 엔저에 맞서 금리를 인하해 원화약세를 유도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현재의 엔화약세가 계속된다면 한국은
JP모건은 한국은행이 다음날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2.0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JP모건의 임지원 이코노미스트는 12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엔화약세가 다시 강화돼 한국의 수출경쟁력과 기업의 수익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엔화약세를 금리 정책과 직접적으로 연결짓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이 환율에 통화정책이 미치는 영향력이 주요 통화들에 비해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견해를 일관되게 유지해왔음을 상기시켰다.그는
"한국에서 발행되는 위안화표시 채권에 '한강본드'라는 별칭은 어떨까요. 넓고 깊은 한강처럼 위안화 시장이 차츰 확대되기를 바랍니다."한뤼샹(韓瑞祥) 공상은행(ICBC) 한국대표는 1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역외 위안화 시장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으로 활발한 시장참가자들과 다양한 금융상품을 강조했다. 지난해 8월 서울지점 대표로 부임한 한 대표는 특히 "역외 위안화표시 채권시장을 발전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상은행 홍콩법인은 최근 한국에서 비거주자로
"환율정책 수립시, 외부 지적보다는 자국이익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빌 클린턴 정부의 경제자문위원을 지낸 제프리 프랭클 하버드대 교수는 한국이 엔저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정책효과에 대해선 장담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프랭클 교수는 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일본은행(BOJ)의 추가완화에 따른 엔화가치 하락의 영향을 줄이고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를 끝내고 금리인상을 준비하는 현 시점에서는
박종훈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인들이 엔화 약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박 이코노미스트는 28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현재 엔저를 걱정하는 이유는 과거의 나쁜 경험이 반복될 것이란 두려움 때문"이라면서 "한국 경제가 최악으로 가던 1995~1997년과 2006~2008년에 엔화가 약세를 보였으나, 엔저만으로 과거 두 번의 위기가 왔다고 보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그는 "당시 한국 경제는 엔저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와 세계경제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사모펀드(PEF) 운용 시장에서 당당히 도전장을 낸 대신프라이빗에쿼티(대신PE) 박병건 대표이사가 차별화와 혁신을 앞세워 장기적으로 우량한 사모펀드(PEF) 운용 전문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2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우량한 PE 회사를 지향한다"며 "10년내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대신PE는 자본금 100억원 규모로 출발해 그간 대신증권에서 운용하던 2천800억원 규모의 대
"모바일 플랫폼을 제공하는 대장주의 등장은 모바일 콘텐츠 기업은 물론 모바일·인터넷 산업의 코스닥 진입에 물꼬를 트는 일입니다."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코스닥시장본부장)은 23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주 다음카카오의 코스닥 합병 상장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코스닥 시가총액 1위가 바뀌었다는 것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코스닥 시장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세계적 신기술 업종의 등장이란 의미도 포함된다는 게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코스닥 상장 기업은 20여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