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공지능(AI) 동반자 앱이 사용자들의 정신을 조작하고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음성 기반 및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AI 챗봇 증가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리니바스 CEO는 AI 앱이 점점 더 개인화되고 있으며, 과거 상호작용을 기억하고 인간과 유사하게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로 응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리니바스 CEO는 "많은 사람들이 현실이 AI 앱보다 더 지루하다고 생각해서 몇 시간이고 시간을 허비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앱을 쓰는 사람은 거의 완전히 다른 현실에 살고 있으며, 정신이 매우 쉽게 조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스리니바스 CEO는 퍼플렉시티가 AI 동반자 챗봇을 만들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AI 동반자 앱은 AI 업계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분야 중 하나다.
AI 동반자 앱의 관계 의존도가 커지거나 고정관념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또 일각에서는 AI 동반자 앱이 인간과 기계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홍경표 기자)
◇파라마운트 "주5일 출근 대신 퇴사 택한 직원은 약 600명"
미디어그룹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에서 사무실로 주5일 출근하는 대신 퇴사를 선택한 직원이 약 6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공개한 3분기 주주 서한에서 주 5일 사무실 출근 대신 퇴사를 선택한 직원은 약 6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이 회사의 직원 수는 약 1만8천600명이었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초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데이비드 엘리슨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주 5일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을 것이라면 퇴직금을 받고 떠나라"며 출근을 명령한 데 따른 조치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직원들의 퇴직금을 구조조정 비용으로 회계처리했으며 이번 조치가 "합병 이후 전략적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을 재정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내년 초 핵심 사업이 아닌 해외부문 사업들을 매각할 계획이며, 1천600명을 추가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마운트는 지난해 스카이댄스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8월 합병회사로 새로 출범했다. (김지연 기자)
◇시타델, 몇 주 만에 또 임원 퇴사…"헤지펀드 이직률 높아져"
헤지펀드 시타델(Citadel)의 주요 임원이 근무 두 달 만에 사임하면서 몇 주 만에 또다시 인력 교체가 이뤄졌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시타델 글로벌 주식 부문 사업개발(BD) 책임자인 로라 스터너는 지난주 사임했으며 구체적인 퇴사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
스터너는 앞서 스티브 코헨이 이끄는 '포인트72'에서 10년간 근무하며 펀드의 최고 자금 모집 책임자로 일하다가 올해 초 퇴사한 바 있다.
이후 5월에는 헬스케어 투자 회사에 잠시 몸담았고, 시타델은 9월 스터너를 글로벌 주식 부문 BD 책임자로 영입했다.
스터너는 4월에 같은 자리에서 물러난 알렉스 톱킨스의 후임이었으며, 이 부문은 전 포인트72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저스틴 루벨이 이끌고 있다.
이번 퇴사는 시타델 BD 조직 내에서의 또 하나의 인력 교체 사례로, 불과 몇 주 전 최고 퀀트 리크루터인 안쉬 칼라가 경쟁사인 밸야스니 에셋 매니지먼트로 이직한 데 이어 나왔다.
BI는 "유수의 투자회사들이 최고 수준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이들을 발굴하고 채용할 수 있는 BD 임원들에 대한 수요도 폭증했다"며 "이로 인해 BD 임원들의 연봉은 수백만 달러 수준으로 치솟았으며, 멀티매니저 헤지펀드 전반에서 이직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윤시윤 기자)
◇美 밀레니얼, 대체 자산 투자 확대…"위험 자산에 적극적"
미국 밀레니얼 세대가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탈 같은 대체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CNBC는 10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보고서를 인용해 "부동산과 헤지펀드를 포함한 대체 자산에 대한 투자는 현재 밀레니얼 세대 투자 포트폴리오의 약 2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이는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의 대체 자산 투자 비중인 각각 11%와 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고액 자산가 1천명을 대상으로 자산 배분 선호도를 조사했는데, 조사에 참여한 밀레니얼 세대 투자자의 54%가 성장 산업 접근성을 대체 자산 투자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이는 분산 투자를 대체 자산 투자의 이유로 꼽은 투자자 27%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밀레니얼 세대가 사모 시장 분야에서 많은 기술 혁신과 성장이 일어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고, 이제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싶어 한다"며 "이들은 다른 연령대보다 위험 자산에 자본을 배분하는 데 더욱더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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