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의 지분 전량을 매각한 자금을 오픈AI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관련 소식에 소프트뱅크그룹 주가는 장중 10% 가까이 빠지기도 했다.

소프트뱅크는 11일(현지시간) 지난달 엔비디아 지분 전량을 58억3천만 달러에 매각했다고 실적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이 자금은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225억 달러를 투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CNBC는 "엔비디아 지분 매각에도 소프트뱅크는 더 광범위한 사업적 이해관계를 통해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리서치 책임자는 CNBC를 통해 "이것은 소프트뱅크가 (AI에 대해) 두 배로 집중하고 있다는 강세 신호"라며 "우리 관점에서는 약세 신호가 아니다"고 풀이했다.

뉴스트리트리서치의 로프 벌크 연구원은 "오픈AI가 소프트뱅크 생성형AI 포트폴리오의 중심이지만, 하드웨어는 영국 칩 설계업체인 암(Arm)에 대한 지분을 통해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며 "소프트뱅크는 암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는 암에 대한 지배적인 지분을 갖고 있으며, 그곳의 칩 설계는 모바일 및 AI 프로세서의 구동 기반이 된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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