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10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가계조사는 10월에 실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고용보고서의 절반만 받게 될 것"이라며 "고용 부문은 받게 되지만 실업률은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우리는 아마도, 10월의 실업률이 무엇이었을지는 확실히 알게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미 노동통계국(BLS)이 발간하는 고용보고서는 기업조사와 가계조사 등 투 트랙으로 만들어진다.
비농업 부문 고용, 시간당 임금, 주당 노동시간 등은 주로 기업을 대상으로 수집하고, 가계를 대상으로는 실업률과 경제활동 참가율 등을 산출한다.
기업은 기록을 보관하고 있는 만큼 데이터를 BLS에 제출할 수 있지만, 가계 조사는 노동자의 10월 특정 주에 대한 기억을 요구하는 만큼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평가다.
해싯 위원장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차 "기업 조사 부문은 계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가계조사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종의 반쪽짜리 고용보고서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른 거의 모든 것들은 시간이 지나 데이터를 다시 정리하면 제대로 된 수치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10월 실업률만큼은 가계 조사를 아예 못 했기 때문에 정확한 값이 무엇인지 다시는 알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해싯 위원장은 생활비 부담이 주요 이슈로 부상한 것에 대해 "우리가 첫 번째로 한 일은 폭주하는 인플레이션을 멈춘 것"이라며 "두 번째로 한 일은 소득을 크게 상승시키는 정책을 추진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사람들이 지갑을 보거나 식료품점에 갈 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보는 모든 통계를 요약하면 일반적인 노동자의 실질 구매력은 바이든 대통령 시기에 3천400달러 감소했고, 오늘날까지 1천200달러 증가했다"면서 "미국인들은 아직도 2천달러가 부족하다는 점에 불만이 있고, 우리는 고칠 일이다. 우리는 바로 고칠 것"이라고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천달러를 현금으로 준다는 '관세 체크(Check)'에 대해서는 "입법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들어오고 있는 관세 수입 규모를 보면 그 체크는 실제로 충당할 수 있을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 그는 "나머지 예산에 큰 영향도 주지 않을 것이며, 누구에게도 비용을 부과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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