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의 예측 시장 플랫폼에서 트레이더들이 뉴욕 시장에 당선된 조란 맘다니가 올해 말까지 추방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과 캘쉬에서 맘다니의 추방 가능성은 각각 1%, 3%를 기록했다.
가능성은 낮으나 사람들이 맘다니의 추방 가능성에 실제로 베팅하고 있어 주목된다.
맘다니는 이 달 4일 미국 최대 도시 뉴욕에서 기록적인 투표율로 시장에 당선됐으나 진보 성향의 맘다니에 반대하고 있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라고 공격하며 그의 시민권을 문제 삼기도 했다.
맘다니는 우간다에서 태어나 2018년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캘쉬에서 맘다니 추방 가능성의 내재 확률은 3%로 지난 5일 8.5%였던 것에서 하락했다.
이 시장에서 거래된 총 금액(거래량)은 약 1만 달러를 조금 넘는다.
폴리마켓에서는 트레이더들이 맘다니 추방 가능성을 1%로 평가했으며, 베팅 금액은 약 5천753달러를 나타냈다.
해당 베팅 사이트들은 정치, 경제 정책에서 스포츠, 대중문화까지 다양한 사안에 대해 실제 돈으로 베팅할 수 있도록 해 대중의 심리를 거래 가능한 시장 확률로 전환한다.
한편 맘다니는 퀸스 출신의 진보적 신예로, 뉴욕시 정책의 핵심으로 주거 및 생활비 부담 완화를 내세우고 있다. (윤시윤 기자)
◇美 타겟, 고객 응대 위해 직원들에게 '10-4' 교육
미국 소매업체 타겟이 고객 응대를 위해 신입 직원들에게 새로운 내부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1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타겟의 신입 직원들은 '10-4'라는 이름의 고객 응대 기준을 교육받는다.
직원들이 고객으로부터 10피트(3미터) 거리에 있을 경우 미소를 짓고 눈을 마주치며 손을 흔들어야 한다. 또한, 친절하고, 다가가기 쉬우며, 환영하는 몸동작을 취하는 방법도 교육받는다.
타겟에 따르면 직원들이 고객으로부터 4피트(1.2미터) 이내에 있을 때는 직접 고객을 맞이하고 미소를 지으며 따뜻하고 도움이 되는 소통을 시작해야 한다.
타겟 측은 "친절과 관대함에 중점을 둔 교육을 통해 고객의 모든 방문이 마법처럼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지침은 내부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이고, 회사의 정책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연말연시는 소매업체들에 연간 매출의 상당 부분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전미소매협회에 따르면 2025년 연말연시 소비자 지출은 총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권용욱 기자)
◇구글, 생성형 AI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쇼핑 도구 출시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쇼핑 기능과 광고주용 도구들을 출시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구글은 AI 기반 검색 버전인 AI 모드에서 쇼핑 방식을 개편하고 있다.
사용자는 이제 더 구체적인 제품 관련 내용을 입력할 수 있으며, 구글은 이를 통해 사용자가 구매에 더 빨리 도달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예전에는 '버건디 셔츠'라고 품목을 검색했지만, 이제는 '앞주머니 하나가 있고 50달러 이하인 12사이즈 버건디 셔츠'와 같은 검색이 가능해졌다.
사용자는 또한 AI 모드가 제품 목록을 생성하도록 한 뒤, 서로 다른 제품을 비교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이번 주 발표된 또 다른 기능은 '에이전틱 체크아웃' 도구로, 원하는 제품의 목표 가격을 설정하면 구글의 봇이 웹을 지속적으로 스캔하다가, 가격이 목표치까지 떨어지면 판매자로부터 자동 구매해준다.
구글은 사용자의 검색 문장이 기존 검색보다 2~3배 길어지고 있다면서, 유동적으로 떠오르는 대로 말하는 '바이브 쇼핑'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홍경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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