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모건스탠리는 미국 주식시장 S&P 500이 내년 7,8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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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rader works on the floor at 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n New York City, U.S., November 17, 2025.REUTERS/Brendan McDermid

은행은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아직은 강세장의 종말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날 S&P 500은 전장보다 61.70포인트(0.92%) 하락한 6,672.41에 장을 마감했다. 이를 고려할 때 모건스탠리는 지수가 내년 연말까지 15% 이상 오를 수 있다고 본 셈이다.

은행은 "지수의 부진한 많은 부문이 새로운 강세장과 실적 주기의 한가운데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경제가 주기적인 회복기의 한가운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는 경제가 주기적인 경기 침체기에 빠졌다는 모건스탠리의 초기 전망과는 대조적이다.

완만한 회복은 기업 실적을 뒷받침하고, 결과적으로 주가 상승을 지속해서 촉진할 수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실적 발표 내용들을 언급하며 이러한 회복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가운데 82%가 전문가의 이익 예상치를, 76%는 매출 예상치를 각각 상회했다.

은행은 "현재 우리는 전형적인 경기 주기 초반 환경의 대부분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실적 전망치 수정폭 확대와 경제 전반에 걸친 억눌린 수요의 반등 등 호재가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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