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유로화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의 변경 소식에 하락했다.

1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장중 1.4481달러까지 밀린 뒤, 오후 8시2분(한국시각) 현재 전장 뉴욕대비 0.0019달러 하락한 1.4482달러에 거래됐다.

유로-엔은 한때 116.93엔까지 밀려 하락 반전했다.

유로-스위스프랑도 일중 고점이던 1.2300스위스프랑에서 1.2246스위스프랑까지 상승폭을 축소했다.

외환딜러들은 유로화가 독일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데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콘퍼런스콜로 대체됐다는 보도에 손절매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럽환시의 한 딜러는 "유로화의 손절매물 움직임은 무의미하다"고 전했다.

이날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에 따르면 독일의 6월 제조업 PMI는 54.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의 57.7과 지난달 발표된 예비치인 54.9를 모두 밑돌았다.

가이 슐러 유로그룹 의장 대변인은 이날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 발언을 인용해 "3일 브뤼셀에서 열릴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는 취소되지 않았다"며 "대신 2일 저녁 콘퍼런스콜 형식으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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