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유로-달러가 1.4000달러까지 하락 시도를 할 수 있다고 코메르츠방크가 11일 전망했다.

코메르츠방크의 피터 킨셀라 외환 담당 스트래티지스트는 "현재 시장참가자들 모두가 유로화를 매도하고 있다"며 "유로-달러가 1.4000달러까지 밀릴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이러한 유로화 하락 현상은 오늘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회담 때문"이라며 "이탈리아의 국채금리도 오름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엔에 대한 손절매물이 출회되면서 달러-엔도 결국 약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밤 9시22분(한국시각)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207달러 하락한 1.4057달러에, 유로-엔은 전날보다 1.99엔 떨어진 113.04엔에 거래됐다.

부채위기 확산 우려가 부각돼 이탈리아의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58bp 급등한 연 4.03%를, 스페인의 2년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40bp나 높아진 4.05%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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