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1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돼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

낮 12시13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31달러 높아진 1.3782달러를, 엔화에도 유로당 0.19엔 오른 105.84엔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EFSF 규모가 1조유로가 될지 2조유로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면서 대부분의 거래자는 독일과 프랑스의 자금력으로 볼 때 EFSF가 2조유로까지 증액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유로화가 1.38달러 아래로 주로 움직이고 있으며 그리스의 부채 삭감 규모 역시 이견이 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전날 무디스가 유로존 4위의 경제국인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도 유로화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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