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1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58달러 높아진 1.383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파올로 로마니 이탈리아 경제개발 및 산업부 장관은 예산 지출 승인안에 대한 의회 표결에서 최소한 310표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표결은 GMT 16시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탈리아 총리의 사임 여부는 단기적으로 유로화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재정 긴축과 부채 축소 계획 실행에 대한 우려가 유로화의 움직임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탈리아가 부채 위기 상황을 겪게 된다면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유로존이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씨티그룹은 이탈리아 의회가 예산 지출 승인안을 부결한다면 유로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이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사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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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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