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에 얼마나 참여해 봤느냐는 것은 후발 주자와의 격차를 벌리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죠."김정욱 하나대투증권 M&A실 상무는 15년가량 M&A 업무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경험은 집중과 인내로 요약된다고 설명한 그는 "어쩌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딜은 지루하기도 하고 많은 인내를 요구
신용각 현대증권 상무는 이직이 잦은 국내 IB 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첫 직장에서 20년 이상 계속 근무하고 있다. 지난 1989년 현대증권에 입사한 신 상무는 5년 동안 지점 근무를 마친 후 1996년부터 본사에서 IB 업무를 맡게 됐다. 특히 신 상무는 IPO(기업공개) 업무만 10년
증시 부진으로 투자자문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한 스타 펀드매니저가 자문업에 도전장을 냈다. 주인공은 김태홍 그로쓰힐(Growth Hill)투자자문 대표. 김 대표는 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로쓰힐은 '다이내믹 헤지'를 추구하는 자문사"라며 "하락장에서도 잘할 수 있는 자문사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편집자주 = FICC 사업이 증권사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FICC는 '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의 약어다. FICC는 외환과 금리 그리고 원자재 등과 관련된 현물과 파생상품을 운용하는 곳을 말한다. 원조격인 글로벌 IB는 FICC 내에서 상품개발과 세일즈, 운용, 결제까지 거의 전 과정을 소화한다.
"대기업 계열사들이 IPO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김순주 동양증권 IPO 팀장(IB본부 부장)은 4일 최근 주가 부진으로 ECM 시장 자체가 축소됐지만, 대기업 계열사들의 IPO 니즈는 여전히 있다고 설명했다.김 팀장은 "기업이 자금 조달을 하는데 부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조금씩 지연은 되더라도 IPO를 활용
"시장 이야기를 빼면 앞으로도 영업하기 어려울 겁니다. 손님들이 외국계은행에 바라는 것은 시장을 보는 정보에요.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될 건지, 어디로 향해 가는지 정확히 짚어주는 것이 필요하죠"현종훈 ING은행 서울지점 부대표는 시장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주는 것이 국내에 진출해 있
※편집자주 = FICC 사업이 증권사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FICC는 '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의 약어다. FICC는 외환과 금리 그리고 원자재 등과 관련된 현물과 파생상품을 운용하는 곳을 말한다. 원조격인 글로벌IB는 FICC 내에서 상품개발과 세일즈, 운용, 결제까지 거의 전 과정을 소화한다.
*그림 1*"중소형 딜에 최적화된 '드림팀'을 갖췄다"법무법인 현의 공승배 파트너 변호사는 13일 1천억원 미만 중형 딜에 있어서는 국내 로펌 중 최강자라고 자평했다.현은 최근 인텔의 국내 IT벤처 올라웍스 인수 매각 자문을 하기도 했다.또, 작년에는 현대중공업의 평산 독일자회사 야케 인수, 일본 KDDI의 씨디네트웍스
장병화 서울외국환중개 사장"서울외국환중개는 외환매매와 원화 콜거래 중개 등에서 비교 우위가 있습니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 때문에 앞으로 수익 창출 여지는 점차 줄어들 수 있죠. 장기적인 안목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35년간의 한국은행 근무를 마치고 서울외국환중개로 자리를 옮긴 장병화 사장이 힘줘 말했
"기업의 신생아 시절부터 소멸할 때까지의 사이클을 전부 경험했다"손승균 삼성증권 IPO 사업부장(이사)은 자신이 25년 동안 IB 업계에서의 겪은 경험을 이렇게 정리했다. 실제로 손 이사는 지난 1988년 대우증권에 입사해서는 당시 지급보증 방식으로 발행된 회사채 업무를 10년
"리서치와 세일즈는 서로에 목말라 있다"베스트 애널리스트 출신 주식영업팀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주식영업2팀장. 정승교 이사는 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리서치와 세일즈의 컨버젼스(convergence)'를 강조했다.정 이사는 "중국집을 가도 짜장면과 짬뽕을 합친 짬짜면이 있지 않나. 금융상품
안태일 국민연금 채권운용실장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채권 운용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형적인 채권맨'이다.3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안 실장은 기금본부가 창설된 직후인 2000년 운용역으로 입사해, 재직기간 12년 중 8년을 채권운용 분야에서 일했다.2008년부터 3년여간 대체투자 쪽으로 외도도 했지만 결국 지난달 친
돈을 벌고 싶었다. 그러나 딜링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었다. "밤마다 악몽을 꿨어요. 하루는 북한이 쳐들어오고, 하루는 달러-엔이 뒤집히는 꿈을 꿨죠. 딜링은 365일 밤샌다고 돈을 버는 게 아니니까"외은지점에 들어온 후 첫 딜링을 시작했을 무렵. 박현남 전무는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출근을 했
"최근 주머니가 두둑한 중국 기업이 세계의 기업들을 상대로 호시탐탐 인수합병(M&A) 기회를 노리는 양상입니다. 이른바 역(逆) 마르코폴로 효과죠."안찬식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는 중국이 M&A 시장에서 큰 손으로 부상하면서 중국에 있는 회사들이 적극적으로 해외로 나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 투자자가 국내 제조업과
1980년대 '농구대잔치'의 열기에 흠뻑 젖었던 금융인이라면 어렵지 않게 한국은행 실업농구팀을 떠올릴 것이다. 50년 역사의 한은 농구팀은 프로리그가 출범한 지난 1995년 해체됐다. 농구팀 해체 이후 농구코트를 펄펄 누비던 스타들은 대부분 한은맨의 일상으로 복귀했다. 현재 한은에 남아 있는 전직 선수들은 16명.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