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코스피는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주들의 상승세와 미·중 갈등 완화 발언 등을 주시하며 상승 마감했다.

2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29포인트(0.76%) 상승한 2,557.08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이날 코스피는 오후 12시 27분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564선까지 올랐다.

투자자들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상승세와 2차전지주 조정 마무리 국면에 주목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최근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시가인 2,979.50 대비 이번주는 3,200선에서 거래되며 한 주 동안 7%가량 올랐다.

미국 빅테크 주들이 52주 신고가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후행하며 동조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곽병열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상승에 우리나라 정보기술(IT) 종목들에 일정 부분 훈풍이 불며 외국인들이 순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미중 갈등 완화와 미 부채 한도 이슈 등도 주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에서 미중 관계에 관해 "해빙이 시작되는 걸 조만간 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미 부채 한도 협상은 지난주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간의 실무 협상 입장 차로 중단됐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0.87달러(1.22%) 하락한 70.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8.60원 내린 1,31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천885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천342억 원 2천42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보다 각각 0.15%, 1.45% 올랐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92%, 1.03%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전장 대비 2.56%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섬유·의복이 0.88%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HANARO Fn조선해운이 5.60%로 전장 대비 가장 많이 올랐고,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가 2.69%로 가장 많이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0.32포인트(1.23%) 상승한 852.0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362억 원, 8조3천4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9만5천 원(0.26%) 하락한 3천595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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