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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코스피는 미 기술주 투자 심리 완화에 따라 반도체 주가 오르며 상승 출발했다.
2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0포인트(0.20%) 상승한 2,559.89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 소식과 함께 미 부채한도 협상에 따른 신용평가사의 등급 강등 경고 등을 주목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 폭등은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완화했다. 엔비디아는 전일 새벽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엔비디아는 회계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치보다 50% 높게 제시하며 주가는 24%가량 상승했다. 미 반도체 기업인 AMD의 주가도 약 11% 올랐다.
이에 국내 증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상방 압력을 받고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미 부채한도 협상 지속에 따른 신평사의 신용 등급 강등 경고도 주시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전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했다. 미국의 신용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피치가 경고한 것이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1%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88%, 1.71% 올랐다.
아시아 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0.02달러(0.03%) 상승한 71.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0원 오른 1,329.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8억 원, 1천57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천74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60%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은 0.51% 내렸다.
SK하이닉스는 3.19%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26%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07%로 전장 대비 가장 많이 올랐고, 보험업이 1.23%로 가장 많이 밀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미국장기국채인버스(H)가 7.05%로 전장 대비 가장 많이 상승했고, TIGER 원유선물Enhanced(H)가 2.94%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0포인트(0.32%) 상승한 850.42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3만7천 원(0.10%) 하락한 3천55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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