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젠슨 황 엔디비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발언에 국내 반도체주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20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58포인트(0.96%) 상승한 2,681.7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포인트(0.17%) 하락한 890.37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33%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5% 급등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날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컨퍼런스인 'GTC 24'에서 삼성전자의 HBM을 테스트 중인 사실을 밝혔다.

황 CEO는 '삼성의 HBM을 사용하고 있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 사용하고 있지 않다"라면서도 "현재 테스트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SK하이닉스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발언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새너제이[미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시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가진 전 세계 미디어와 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20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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