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스페인은 15일 올해 마지막 국채입찰에서 수요가 매우 강해 계획보다 배 가까이 많은 물량을 발행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장관계자는 내년 스페인의 자금 조달 환경은 여전히 도전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스페인 재무부는 총 25억-35억유로 어치의 2016년-2021년 만기 국채 매각을 계획했으나 이보다 많은 60억유로 어치의 국채를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25억유로 어치가 매각된 2016년 1월만기 국채의 평균 낙찰금리는 연 4.023%를 나타내 지난 12월1일의 5.276%를 밑돌았다.
14억유로 어치가 매각된 2021년 4월 만기 국채의 평균 낙찰금리는 5.545%를 나타내 지난 10월20일의 5.433%를 상회했다. 그러나 이는 유통시장의 금리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22억유로 어치가 매각된 2020년 4월 만기 국채 평균 낙찰금리는 5.201%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2012년 스페인이 800억-900억유로 어치의 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올해의 940억유로 어치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탈리아의 내년 국채 발행 물량은 2천80억-2천420억유로 어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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