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에서 하단 지지력을 보였다.

달러-원 틱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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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80원 오른 1,457.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00원 내린 1,451.00원에 개장했다.

외환당국 개입 의지가 강하게 나오면서 달러화는 하락했다.

하지만 1,475원선 부근에서 가파르게 환율이 하락한 만큼 강한 달러 매도나 매수가 따라붙지는 않는 양상이다.

장초반 달러화는 개장가를 저점으로 차츰 레벨을 높였다.

달러 인덱스는 99.35대로 약간 올라 달러 강세를 반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증시 흐름과 엔화 흐름을 살피며 일부 숨돌리기 차원의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달러-엔 환율은 장초반 154엔대 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피는 1% 상승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69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당국 개입 이후 많이 떨어진 터라 기술적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1,475원선에서 급격하게 빠졌지만 위험선호가 살아나고, 코스피가 오르면 1,460원선 부근으로 가더라도 상단이 막힐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07엔 오른 154.5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내린 1.1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25원, 위안-원 환율은 아직 거래가 없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013위안으로 약간 올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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