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에서 소폭 반등하며 1,460원선 부근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17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17분 현재 전장대비 2.80원 오른 1,459.8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달러-원은 전장대비 1.00원 오른 1,458.0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역외 환율이 다소 큰 폭으로 내림에 따라 달러-원은 이날 1,451.00원에 출발했다.

다만 개장가를 저점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은 소폭 반등하는 장세로 돌아섰다.

장중 한때 1,460.7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환당국이 지난주 환율 안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시사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정규장 마감께 환율이 다소 하락하는 흐름이었지만, 1,457원 수준에서 저점을 찍고 소폭 반등하는 흐름이다.

달러 인덱스는 런던장 초입부터 하향 곡선을 그린 뒤 99.3대에서 지지됐다.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다양한 수단을 강구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의 지적에 "정부는 환율시장 안정을 위해 다양한 수단을 잘 활용해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일본의 경제재정자문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통화정책을 너무 오랫동안 완화하는 것은 BOJ가 물가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는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정부가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BOJ와 협력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날 밤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이 잇달아 예정돼 있다.

필립 제퍼슨 부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선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57엔 오른 154.69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6달러 내린 1.161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6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5.15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061위안으로 올랐다.

달러-원 틱차트(야간 연장거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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