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엔 환율이 155엔을 돌파하며 엔화가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구두개입성 발언을 했다.

달러-엔 환율 변동 추이
(인포맥스 제공)

가타야마 재무상은 18일(현지시간) 정기 기자회견에서 "최근 엔화가 외환시장에서 일방적이고 급격한 통화 움직임을 나타나고 있다"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외환시장에서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움직임을 철저히 감시할 것이며, 이를 매우 긴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엔 환율은 간밤 155엔선을 돌파한 뒤 이날 오전 장중 155.379엔까지 올랐다. 오전 9시 36분 현재 상승폭을 반납하며 전장보다 0.01% 밀린 155.203엔에 거래됐다.

이날 오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첫 공식 회담을 앞두고 엔 약세가 심화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적극적인 재정정책,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골자인 아베노믹스를 지지하고 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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